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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2016년도 신년사

2016-01-04
존경하는 현대그룹 임직원 여러분!

어려움이 많았던 해로 기억될 2015년을 뒤로 하고,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5년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
우리 현대그룹은 생존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경영환경의 악화로 인해 활로를 찾는 데 충분치 못했으며,
올해에도 노력의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세계경제의 하락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선진국, 신흥국 모두 경제 회복세가 둔화되고
금융불안과 원자재 가격의 약세가 전망되는 등
대내외 환경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이 ‘신창타이’(新常態, new normal)를 공식화한 것은
성장이 둔화되는 거시적 패러다임 속에서
양적 변화와 대비되는 질적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결국, 우리 그룹도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이루고
질적인 성장을 중심으로 지속가능성을 높여갈 수 있도록
모두의 지혜와 의지를 결집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2016년을 설계함에 있어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본원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우량 기업들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그 속에서 발현되는 잠재적인 기회를 발 빠르게 찾아 내고 있습니다.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공통적인 성공의 열쇠는
과감한 변화의 시도를 위한 자신감과
근본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현대그룹도
고객의 새로운 니즈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업역량을 확보하고
R&D 고도화 등 원천적인 기술경쟁 우위를 이뤄낼 수 있도록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을 뒷받침할 체계적인 전략을
준비해야겠습니다.


둘째, 위기극복을 위한 ‘자기경영’을 활성화해야겠습니다.

우리는 살신성인의 자세로 지속되는 위기에 대응해 왔으며
지금의 역량을 상실하지 않고 유지/발전시켜야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임직원 여러분들은
자기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목표부여와 최고의 성과 달성을 위해
자신만의 관리전략을 최적화하고 추진하는
‘자기경영’을 습관화하도록 해야겠습니다.

회사는 자기경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개선하는데 주력하여야 하며
다양한 교육과 성과중심의 보상체계 개선을 통해
이를 뒷받침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새로움으로의 갈망’을 내부동력화해야 합니다.

경계를 허무는 변화의 폭과 속도에
놀라고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우리는 그 변화의 본질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간파해야 합니다.
저는 그것을 ‘새로움으로의 갈망’이라 생각합니다.

수년 전부터 등장한 세계적 기업들은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움 자체를 추구하는 내부동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임직원들도
결과물, 일회성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움을 추구하는‘과정과 일상화’의 사고방식를 통해
‘새로움으로의 갈망’을 우리 조직의 기본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새로움으로의 갈망’이 조직의 기본이 되기 위해서는
특별한 자질이 요구됩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혜안,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유연하면서도 원칙을 지킬 수 있는 품성이 그것입니다.


동시에 조직 내 다양한 의견이 조직 간 벽에 갇혀있지 않고
활발한 소통을 통해 각자의 지식과 경험이
여러 사람에게 축적되고 상호 영향을 주며
연관사고를 촉진시킬 수 있는 ‘역동성’이 상시 유지되어야 합니다.

조직의 리더들께서는 ‘새로움으로의 갈망’을 통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남북의 화해협력과 공동번영’에 기여한다는 소임을
이어 나가주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남북 당국의 8.25 합의 이후
민간교류가 늘고 이산가족 행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교류협력을 지속하며 상호신뢰를 쌓고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역사의 큰 흐름은 점점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현대그룹은 남북경협의 선구자로서
긍정과 희망의 자세를 가지고 역사의 흐름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나가기 위해 항상 준비해야 합니다.


현대그룹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둠을 걷어내고 세상을 밝히는 새해처럼
새 날이 열릴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지금의 난관을 헤쳐 나갑시다.

각자의 위치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역량을 배가하여
현대그룹의 미래를 개척해 나갑시다.

새해 임직원 여러분 모두와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6년 1월 4일
현대그룹 회장 현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