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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2013년도 신년사

2012-01-17
사랑하는 현대그룹 임직원 여러분 !

다사다난했던 2012년이 저물고,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바 직무에 최선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 한해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온전히 달성하지 못한 점은 못내 아쉽지만,
권토중래(捲土重來)의 마음가짐으로
2013년을 힘차게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2013년은 또다시
우리에게 많은 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국내외 경기침체와 저성장 국면의 장기화는
지역과 업종,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위기상황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경기침체 후 수개월 또는 수년 내 회복되곤 했던
과거의 패턴과는 분명 다르다고 할 수 있으며,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일상적인 ‘환경’임을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의 전개는
과거와 완전히 다른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으며,
지금과 같은 혹독한 겨울이
일년내내 계속된다는 전제하에
이를 견디기 위한 근본적인 고민만이
우리의 미래를 담보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현대그룹이 과거 2년 동안
위축된 경영환경 하에서 많은 노력을 하였음에도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반추해 보면
우리 스스로 큰 변화를 가져올
작은 변화에 영민하게 대응하였는지
성찰할 필요도 있을 것입니다.
등락을 거듭하는 시장에 몸을 맡기고,
시간의 힘을 빌리려 하는
과거와 같은 접근법은
기업의 영속성을 현저히 떨어뜨릴 것이며
생존을 위협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여야 합니다.
그 활로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새롭고 혁신적인 틀을 만들어내는 데서 시작될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 저는 여러분들께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위기상황을 먼저 극복해내야 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그룹의 주력산업인
해운업과 증권업이 많은 한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여건에 있는 다른 계열사도
미래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결코 안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이러한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전략과는 다른,
현재의 상황과 다가올 미래에 최적화된
생존전략과 운영방식을 실천해야 합니다.
제로베이스에서 고객의 가치를 새롭게 바라보며,
창의와 혁신의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현대그룹의 미래를 선도할 새로운 사업구조와 신성장동력의 기틀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경기변동에 지나치게 노출된 지금의 사업구조는
경영의 안정성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완전히 변화시킬 수는 없겠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회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의 가치이동(Value Migration)에 부합하는
균형 잡힌 사업구조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남북 화해와 통일 초석을 다지는 역사적 사명과 자부심을 가지고, 대북사업 재개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겠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남북경협사업에서도 국민들로부터
개척자이자 선도자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대내외에 위상을 천명하고 재정립하여야 할 것입니다
과거 정주영 명예회장님과 정몽헌 회장님께서
남북경협사업에 그룹의 사활을 내거셨던 진정성을
마음깊이 되새겨 남북관계 발전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 앞서 말씀드린 것들을 올해 반드시 이루어내기 위해 우리 스스로 긍정적인 변화의 주역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변화는 우리에게 남다른 통찰력과
강인한 조직력을 요구합니다.
남들보다 앞선 사고와 행동,
긴장을 늦추지 않는 기민함과 치열함,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는
모두 긍정적인 자세를 통해 나올 것입니다.

또한 우리 현대그룹 임직원 한사람 한사람의
생각이 모이고 변화를 일으키면,
시너지가 창출되고 혁신의 단초가 되며,
강한 조직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의 변화가 위기극복의
원동력임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
정주영 명예회장님께서 우리 현대그룹을 창업하신 후 지금까지 65년간 우리 현대그룹은
숱한 고난과 역경에도 당당히 맞서 극복함으로써
기업의 번영을 이루고 국가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이제 시작된 2013년, 우리의 조직과 문화 속에
명예회장님의 기업가정신으로 상징되는
현대의 DNA가 살아있음을
보여줄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잠재되어 있는 우리의 역량에 믿음을 갖고
긍정의 힘으로 2013년을
현대그룹의 도약의 해로 만듭시다.

끝으로, 여러분 모두와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