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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CNN 방송 출연

2009-10-20

[CNN 방송내용 전문]

Eye on South Korea

(도입: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 앵커[평택항])
한국은 미국, 유럽, 중국 등 많은 나라와 무역을 하고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나라가 이웃인 북한이다. 어째서일까. 사실 한국과 북한은 법적으로 전쟁 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평양에서의 사업은 어떤 의미일까? 북한의 지도자와 사업을 논하는 것은 어떠한 것인가. 이에 대해 명확한 자세로 임하고 있는 한국의 기업총수가 직접 겪은 얘기를 들어보았다.

(스타우트 앵커. 회장님 방북 장면, 북한 정경 및 회장님 예전 방북 장면, 귀환 장면 자료화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에 세계의 언론이 주목했다. 그것은 현 회장이 베이징을 향한 것이 아니라 평양으로 향했기 때문이다. 현 회장은 금융, 제조, 운송 등 방대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북사업도 관장하고 있다. 계열사 중 하나인 현대아산은 남과 북의 경제협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현 회장은 국제적 경기침체를 극복해야하는 동시에 북핵문제에 따른 국제적 긴장을 해결해야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현 회장은 지난 8월 북 체제 비난 혐의로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의 석방을 위해 방북했다. 거기서 현 회장은 최근 뇌졸중으로부터 회복됐다고 전해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4시간여에 걸쳐 면담했다.
(이번 방북 기념사진, 김정일 위원장 자료화면)

(회장님 인터뷰 화면)
“김정일 위원장을 처음 봤을 때 예전에 비해 많이 말랐다고 느꼈지만 얘기를 해보니 목소리는 힘이 넘쳤고 과거 이야기도 많이 했다. 기억력이 좋은 것 같았다. 업무수행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 같았고 건강해 보였다.”

▲ 김정일 위원장은 뛰어난 협상가인가?

“김 위원장은 솔직 대담하게 얘기하는 사람 같다. 그래서 김 위원장과 솔직한 대화가 계속 된다면 좋은 결과들을 도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바마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만난다면 일들이 더 잘 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타우트 앵커.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자료화면)
현대 그룹은 크게 두 가지의 대북사업을 진행 중으로 하나는 남북경협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개성공단이며, 다른 하나는 금강산을 중심으로 하는 관광 사업이다. 현대그룹은 현재까지 북한에 2억7천2백만 달러를 투자해왔는데, 사업 확장은 지난해 이후 고조된 정치적 긴장으로 인해 답보 상태이다.

(회장님 인터뷰 화면)
“김 위원장은 남북한 정부의 협상이 이루어져 많은 기업들이 북한에 들어오기를 바라고 있다. 북한에는 자원이 많고 남한은 비즈니스 스킬이 좋기 때문에 남북이 협력하면 모두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개성공단에는 북한 근로자들이 있다. 그들을 관리하기가 어떤가? 업무에 능숙한가? 필요한 기술을 이해하고 있나?

“북한 근로자들은 상당히 부지런하다. 특히 여성들이 열심히 일한다. 그래서 모든 기업들이 여성 근로자를 원한다. 처음에는 직원들이 재봉틀과 같은 기계를 사용해 본적이 없어서 1시간 일찍 출근해 연습을 했다고 들었다.?
(개성공단 작업현장 자료화면)

현 회장은 핵문제로 발생된 긴장 관계가 두 정부 간 협상을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대북 사업 규모 확장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고 했다.

(정주영 회장, 정몽헌 회장, 정몽헌 회장 장례식 장면)
그러나 현 회장은 여전히 대북사업에 헌신하고 있다. 이는 대북사업이 현 회장의 가족사와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대북사업은 현 회장의 시아버지이며 북한이 고향인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회장이 시작했다.

현 회장의 남편인 정몽헌 회장이 이 사업을 이어받았으나, 정 회장이 비밀리에 한국 정부로부터 북측에 자금을 송금했다는 의혹이 일었고, 정 회장은 이를 부인하던 중 운명을 달리했다.

(인터뷰 화면)
“남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이 길을 계속 가야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마무리: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 앵커)
지금까지 북한에 대한 주요 투자자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만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