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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현대그룹 용선대회

2009-07-04
'현대그룹 용선대회'에 참석한
현대그룹 가족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오늘 행사를 위해
열심히 땀 흘리며 연습했단 말씀을 들었습니다.
부디 노력한 만큼 좋은 성적 올리고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훨훨 날려 보내길 바랍니다.

현대그룹 가족 여러분
우리 현대그룹은 新 조직문화 「4T」를 통해
그룹의 재도약을 위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용선대회도 「4T」중 Togetherness 정신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한 자리입니다.

용선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키잡이, 북잡이, 노잡이 모두가
혼연일체(Togetherness)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모든 구성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합칠 때
배는 결승선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입니다.

현대그룹 가족 여러분
최근 상황이 그리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힘들다고 해서 한숨만 쉬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19세기 저명한 바이올린 연주자 파가니니는 연주회에서
4개의 바이올린 줄 중 하나가 끊어지는 일을 겪습니다.
하지만 파가니니는 이에 개의치 않고 연주를 이어갑니다.
다시 한 줄, 그리고 또 한 줄이 끊어져
결국 바이올린엔 마지막 한 줄만 남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그 한 줄만으로 멋지게 공연을 마무리 지어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우리의 바이올린도 대북사업 중단과 글로벌 경제위기로
연주회 도중 줄이 끊어진 상황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줄이 하나 밖에 남지 않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냉정히 본연의 실력을 발휘한
파가니니처럼 우리 현대그룹도 「4T」정신으로
역사에 남을 훌륭한 연주를 합시다.

콜럼버스의 이야기 또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1492년 스페인에서 닻을 올린 콜럼버스는
한 달의 시간이면 충분히 인도에 닿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한참 지나 식량이 거의 동이 나고
몰아치는 폭풍우와 거센 파도에 지친 선원들은
육지를 그리워하며 스페인으로 돌아가자 했습니다.

콜럼버스는 절망하는 선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나는 나침반이나 선박의 성능을 믿고
항해를 시작한 것이 아니다.
나를 움직이는 동력은 '꿈과 소망'이다."

사랑하는 현대그룹 가족여러분
지금 우리 앞에 놓인 험난한 현실의 바다도
마치 콜럼버스의 눈앞에 놓인 바다처럼
그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 주면 금강산 피격사건이 발생한지 1년이 됩니다.
그동안 남북을 하나로 잇던 금강산관광과 개성관광은
중단되어 사람들의 기억에서 점차 멀어져 가고
우리 아산 직원들은 물론, 그룹도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가니니와 콜럼버스처럼 우리도 포기하지 맙시다.
미지의 신대륙에 도착할 때까지 우리 현대가족 모두 힘차게 노를 저어갑시다.
우리 모두가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저는 꿈을 현실로 이뤄내는 현대인의 저력을 믿습니다.

모쪼록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오늘 대회에서 마음껏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